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뿌리가 튼튼한 전국정당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로 출마하며 드렸던 가장 중요한 약속 중 하나가 민주당의 전국정당화를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오늘 당무위원회에서 의미 있는 한 발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당무위원회에서는 ‘취약지역 및 취약분야에 대한 당비 배분 확대’ 안건이 다뤄졌다. 당규 제2호 제45조 제 2·3항의 취약 지역과 취약 분야에 대한 당비 배분을 실현하기 위해 중앙당과 시·도당의 일반당비 배분 비율 및 사용 규정을 개정하는 내용이다.
이 대표는 “중앙당과 시·도당의 권리당원 일반당비 배분 비율을 8 대 2에서 7 대 3으로 변경해 시·도당에 돌아가는 몫을 늘리도록 했다. 나아가 취약지역에 배분된 당비의 사용처를 당원 교육, 조직사업에 이어 정책 사업까지 확대해 원외지역위원회의 예산·정책기능이 강화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에서 정치를 시작했기에 잘 알고 있다. 지역과 시·도당이라는 뿌리가 튼튼한 정당이어야 집권이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재정이 넉넉지 않은 시·도당을 포함해, 특히 험지에서 고생하시는 원외위원장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원외위원장에 대한 지원 확대는 여러 최고위원들의 공통 공약이기도 하다. 할 수 있는 약속부터 차근차근 지켜야 더 어려운 국민과의 약속도 지킬 수 있다고 믿는다. 당비 배분 조치를 넘어 취약지역에 대한 더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가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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