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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선종 애도…“마지막까지 순례자의 삶”
뉴스1
업데이트
2022-12-31 21:27
2022년 12월 31일 21시 27분
입력
2022-12-31 21:27
2022년 12월 31일 2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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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교황직을 자진 사임한 베네딕토 16세는 31일 (현지시간) 95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사진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지난 2011년 10월 19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일 알현에서 신자들과 인사하는 모습. ⓒ AFP=뉴스1
여야는 31일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을 애도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무려 598년 만에 스스로 권좌에서 내려온 교황으로 가톨릭 쇄신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가톨릭 교리를 수호하는 데 전력했다”며 “현세에서의 삶에 집착하는 신도의 모습이 아닌 순례자로서 마지막까지 살아온 모습은 앞으로도 모든 가톨릭 신도에게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베네딕토 16세는 교회의 전통을 되살리는데 힘쓴 교황이자 선종 때까지 교황의 자리를 지키는 전통을 깬 교황이기도 하다”고 애도했다.
박 대변인은 “종교적으로는 보수적이었지만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며 “교회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신 분”이라고 말했다.
또 “평화로운 수단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를 촉구했고, 남북 이산가족 재결합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며 “베네딕토 16세의 선종에 애도를 표하며, 슬픔에 잠긴 전 세계 카톨릭 신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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