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北 핵무력 강화 천명에 “김정은 정권 종말만 앞당길 뿐”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1일 12시 14분


"지난 정권 잘못 길들여진 북한, 단호히 대응해야"

뉴시스

국민의힘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무력도발을 한 데 대해 “정권 종말만 앞당길 뿐”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초하는 북한이 주민의 굶주림은 외면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에만 집중하며 한반도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 무력 강화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만 앞당길 뿐임을 강력히 경고한다”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도발 행태를 보나 전원회의 보고를 보나, 북한은 올해 지난해보다 더 공세적이고 위협적인 도발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핵을 만지작거리며 도발을 강행하는 것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유일한 수단인 양 대단한 착각을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확고한 응징과 보복만이 북한의 고삐 풀린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라며 “지난 정권 허수아비에 불과했던 대한민국의 안보가 국제사회의 공조와 우리 군의 강력한 대응으로 바로 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날에도 북한이 동해상으로 SRBM을 발사한 것에 대해 “지난 정권에 잘 못 길들여진 북한에는 단호한 대응만이 답”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 정부 탄생 후 그간 축소됐던 한미 훈련이 강화되고, 대북 확장 억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도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며 “북한이 하루가 멀다고 도발을 자행하는 것은 김정은 스스로 자신의 위기를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과거의 대한민국이 아니다. 우리 국민이 북한에 피격당하고 태워지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도 말 한마디 못 했던 그런 비겁한 정권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안위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은 스스로 고립을 심화시키는 자해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도발에는 혹독한 대가가 따를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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