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결국 정치는 국민 먹고사는 문제 해결하는 것”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2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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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결국 정치는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조선일보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검사로서의 윤석열다움과 대통령으로서의 윤석열다움은 다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사람들이 윤석열다움이라고 할 때는 검사 때 타협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 점 때문에 국민들이 선거에서 많은 지지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대선을 돌아봤다.

이어 “다만 대통령은 검사와 하는 일이 다르다”며 “국민들이 든든하게 생각할 수 있는 모습이 대통령다움 아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임기 초반 지지율 하락, 상승의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이 대통령다움이라고 하는 어떤 기대치가 있는 거 아닌가”면서 “대통령답게 보이면 아무래도 좋아하는 것 같고 대통령다움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되면 덜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선거 때도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 이런저런 조언을 받았는데 사실 저는 별로 안 들었다. 지금도 정치공학적 조언은 잘 안 듣는다”면서도 “국민이 대통령에게 기대하는 태도, 대통령다움이라는 게 어떤 건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가족과 관련된 수사가 미진하다는 지적에 “수사는 제가 언급할 일도 아니고 또 처에 대한 일이니까 더더욱 그렇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 시절) 조국 장관 내정자에 대한 수사가 개시된 이후에 몇 년이 넘도록 제 처와 처가에 대해서 전방위적으로 뭐라도 잡아내기 위해서 무슨 지휘권 배제라고 하는 식의 망신까지 줘가면서 수사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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