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별’ 경무관 22명 승진…경찰대 줄고, 순경 출신 늘고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3일 12시 59분


경찰청이 3일 김동권 경찰청 홍보담당관 등 총 22명의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를 발표했다.

경무관은 경찰 내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 다음 계급으로 ‘경찰의 별’로 불린다.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경찰수사연수원장 등으로 근무한다.

올해 경무관 승진자를 입직 경로별로 보면 경찰대 출신이 12명(54.5%)으로 가장 많고 간부후보 5명(22.7%), 일반(순경)공채 4명(18.2%), 고시 특채 1명(4.5%) 순이다.

비경찰대 출신 승진자 수가 경찰대 출신 승진자 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났고, 예년에 비해 경찰대 출신 승진자 비율은 축소됐다. 순경 출신 승진자 규모는 확대됐다.

지난 2021년 말 이뤄진 직전 인사에서는 경무관 승진자 24명 가운데 경찰대 출신이 17명(70.8%)이었다. 그 외에 간부후보 3명, 고시 특채 3명, 일반 1명이었다.

최근 5년(2018~2022년) 통계를 보면 경무관 승진자 가운데 경찰대 출신이 68.8%, 간부후보 출신 21.4%, 고시 출신 6.3%, 순경 출신 3.6%였다.

올해는 전체 승진 인원의 절반 이상인 15명(경찰청 8명, 서울경찰청 7명)이 서울권에서 배출됐다.

경찰청에서는 김 홍보담당관과 송영호 반부패·공공범죄수사과장, 김호승 감사담당관, 심한철 경비과장, 박동현 경호과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경찰청에서는 곽병우 홍보담당관, 도준수 경무기획과장, 양태언 안보수사과장, 모상묘 청문감사인권담당 등이 승진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경기북부경찰청 2명, 부산경찰청 2명, 경기남부경찰청 1명, 충북경찰청 1명, 경남경찰청 1명 등이다.

경찰은 경무관 승진 이후 관련 전보, 총경 승진 등 후속 인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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