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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진표, 선거구 개편에 “2월 중 복수안, 전원위서 논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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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4 14:59
2023년 1월 4일 14시 59분
입력
2023-01-04 14:59
2023년 1월 4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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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대통령실 측과 만난 자리에서 선거법 개정과 관련해 “당 대표나 지도부 등 소수 이해관계대로 했을 때 선거 결과가 잘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국회의장은 4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해 “연초에 대통령이 정치 제도, 특히 승자 독식 구조를 말씀 주셨는데 상당히 많은 국민들로부터 공감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도 그 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해 봤다”며 “지난 연말 회의를 하면서 이번에 한 번 지켜보자, 늦어도 2월 중엔 단수안은 어려울 것이고 복수안을 내놓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복수안을 내놓으면 전원위원회를 열어 모든 국회의원이 의사 표시를 하고 이를 중심으로 300명 중 200명만 찬성하는 안을 만들면 어떻겠나, 한 달이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루 2시간씩 해서 그 사이 자문위원들이 자문해주고 공론 조사도 하고 국민 의견도 반영하면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과거에 보면 당 대표나 지도부, 당의 문제를 다루는 선거 책임자, 전략기획위원장 등 이런 소수가 참여해 이해관계와 계산을 따지는데 그 사람들 이해관계대로 했을 때 선거 결과가 잘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가 매년 정개특위에 의견을, 복수안을 보내준다. 어느 틀에 맞게 복수안을 만들어 주면 이를 반영하고 그것을 갖고 정개특위에서 전원회의를, 새 시도를 해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김 국회의장은 이 정무수석이 국회 방문 빈도를 늘리고, 야당 의원들을 자주 찾아줄 것도 요청했다.
이 정무수석은 “제가 발품을 팔아 중요한 역할을 잘 하겠다. 국회에서 이 부분 논의가 진솔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하라마라 해서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국회가 진지한 토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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