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9일에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데이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가 4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청문회에는 윤희근 경찰청장, 김광오 서울경찰청장 등 경비와 구조임무를 담당했던 소방 관련 증인들이 참석했다. 특히 구속 중인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도 참석했다.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은 안일한 경찰의 대응과 부실한 지휘체계를 질책했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는 유해진 용산소방서 현장대응팀원은 당시 상황을 이야기하며 “경찰은 두 명 밖에 못 봤고 현장 통제가 안돼 구조된 사람을 눕혀 놓을 곳도 없었다“라고 진술했다.
이종철 유가족 협의회장은 오전 질의가 끝난 후 증인들에게 다가가 불성실한 답변에 대해 항의하려다 국회 경위들에게 제지 당하기도 했다.
7일 국정조사 기간 마무리를 앞두고 기간 연장과 유가족, 생존자가 나오는 추가 청문회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6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이 증인으로 출석하는 2차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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