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0시 정각 경기도 평택항에서 해군2함대 3200톤급 을지문덕함(DDH-1)이 출항을 했습니다. 충남 태안 서방 해역에서 열리는 새해 첫 전대 해상 기동훈련에 참가하기 위해서입니다.
을지문덕함은 기동속도 15노트의 속도로 순항하며 훈련 구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날 해군은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전방위 상시 대비태세 확립 및 필승의 전투의지 고양을 위한 해상기동훈련을 일제히 실시했습니다. 1, 2, 3함대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해상기동훈련에는 구축함, 호위함, 유도탄고속함, 고속정 등 함척 13척 및 항공기 4대가 참가했습니다. 각 함대는 실사격 훈련,전술기동 등 해역별 작전환경과 주요 임무에 맞춘 고강도 실전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서해를 담당하는 해군 2함대는 태안 서방해역에서 구축함인 을지문덕함(3200톤급)과 호위함인 경기함(2500톤급), 유도탄고속함인 홍시욱함(450톤급), 고속정(230톤급)등 함정 및 항공기가 참가한 가운데 대공·대함 실사격 및 전술기동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훈련에 참가한 2함대 장병들은 새해 첫 실사격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혔습니다. 2함대 해상훈련에 참가한 김국환(대령) 을지문덕함장은 “적이 도발하면 조건반사적으로 응징해 현장에서 작전을 승리로 종결하겠다”며 “확고한 정신적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실시해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해군의 전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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