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김병주, 무인기 비밀정보 어떻게 입수했는지 명백히 밝혀야”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6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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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6/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6/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북한 무인기가 은평·종로·동대문·광진·남산 일대까지 침범했을 가능성을 최초 제기한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군내에서 비밀정보 입수했는지 다른 쪽에서 입수했는지 국민에게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에 어떤 과정을 통해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한 사실을 알게 됐는지도 의문으로 남아있다. 군 당국 내에서도 확인하지 못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 30분만 연구하면 알 수 있다고 하는데 30분 연구해서 어떻게 알 수 있는지 그 재주를 국민들에게 알려주면 좋겠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군에 있을 때, 국방위원으로 있을 때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본인 집권 시절 북한의 위장평화전술에만 속아서 군 전체를 훈련하지 않고 정신 무장상태를 해제해놓은 이 정권, 그 정권의 핵심인 사람이 큰 거 한 건 잡았다는 듯이 이렇게 국방 무능을 지적하는 것은 제 얼굴에 침 뱉기”라고 비판했다.

또 주 원내대표는 북한의 무인기 서울 상공 침투와 관련, “군 당국은 무인기 탐지, 추적, 식별, 격파, 평가 모든 점에서 미흡하기 짝이 없고 우리 군이 과연 대응능력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면서 “철저히 점검해서 어디에 책임이 있는지 누구 잘못인지 밝혀서 두 번 다시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이번 사태를 전 정부 탓으로 돌렸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이 문제인지, 시스템이 문제인지 아니면 훈련이 문제인지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인적 책임론도 열어뒀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10일 연장된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별위와 관련해 “빈발하는 다중 인명사고에 대해 무엇이 잘못됐는지, 무엇을 정비해야 하는지를 준비하는 특별소위를 만들어서라도 두 번 다시는 어처구니없는 원시형 후진국형 인명사고 나지 않도록 국회 차원에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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