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북·러 용병회사 무기 거래 ‘우려’…완전히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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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7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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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마을 모습. 2022.2.3/뉴스1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마을 모습. 2022.2.3/뉴스1
유럽연합(EU)이 북한과 러시아 용병기업 간 무기 거래를 비판하며 거래를 완전히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7일 보도했다.

피터 스타노 유럽연합(EU) 대변인은 이날 VOA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고 있는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인 ‘바그너’(Wagner) 그룹에 북한이 무기 인도를 완료했다는 소식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과 바그너 그룹 간 무기 거래는 민간인들을 계속해서 공포에 떨게 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지원할 뿐 아니라 북한이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러시아가 공동 작성한 북한과의 무기 거래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러시아가 북한과 같은 국가에 의존하는 것은 러시아의 고립이 심화되고 있으며 러시아에 대한 EU의 제재 조치가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EU는 러시아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과 러시아로의 군사 장비 이전을 완전히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지난해 12월22일 북한이 바그너 그룹이 사용할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러시아에 전달했다고 공식 확인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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