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자주권 문제엔 티끌만한 양보도 타협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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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10일 0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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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10일 “자주권과 존엄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티끌만 한 양보도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 대 강 정면 돌파’ 원칙을 재확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창당 초기의 이념을 굳건히 고수해 나가는 주체의 혁명적 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자주의 혁명 노선을 틀어쥐고 주체적 힘, 내적 동력 강화로 만사를 해결해 나가려는 우리 당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고 밝혔다.

신문은 “우리 당은 앞으로도 동풍이 불어오든, 서풍이 불어오든, 그 어떤 난관이 앞을 막아서든 우리 국가와 인민의 근본 이익, 자주권과 존엄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티끌만 한 양보도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자력자강의 원칙에서 우리 식, 우리 힘으로 풀어나감으로써 강대하고 번영하는 자주강국의 위용을 더욱 떨쳐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세계 제국주의 우두머리인 미국과 추종 국가들의 강도적인 무력 침공을 물리치는 조국해방전쟁(6·25전쟁의 북한식 표현)을 승리에로 영도하고 전대미문의 사회주의 수호전과 같은 운명적인 국난들을 이겨냄으로써 우리 국가의 존엄과 영예, 영웅성을 지켜낸 우리 당”이라고 노동당을 찬양했다.

이어 “우리 당이 사회주의 기치를 변함없이 높이 들고 나갔기에 빈터 위에서 강국으로 솟구친 공화국의 경이적인 발전이 있고 세계적인 대정치동란과 전대미문의 난관에도 끄떡없는 강대한 사회주의조선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정치건설, 조직건설, 사상건설, 규율건설, 작풍(일하는 태도) 건설 등 ‘새 시대 당 건설의 5대 노선’에 대해 “강위력한 투쟁의 무기”라며 “창당 초기의 이념에 끝없이 충실한 우리 당의 근 80년에 이르는 집권사를 800년, 8000년으로 이어놓을 수 있는 믿음직한 담보”라고 밝혔다.

북한의 이러한 노동당 선전은 주민에 대한 사상 교육 강화 목적과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충성 독려 목적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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