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재명 檢 출석, 제1당 위세·힘으로 수사 막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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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10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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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0/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0/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에 민주당 지도부가 동행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제1당의 위세와 힘으로 수사를 막거나 저지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시절 개인적으로 저지른 문제와 관계된 것인데 왜 민주당이 총출동해 위세를 부리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정성호 의원이나 이상민 의원, (박지현) 민주당 전 비대위원장 이런 분들이 개인 문제는 개인이 방어해야지 왜 당 전체가 나서냐고 얘기한다”며 “사법의 문제는 사법의 문제로만 봐야지 진영의 문제나 숫자의 문제로 볼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법의 문제이고 팩트의 문제이지 다수가 위세를 부려서 막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오늘 이 대표가 뒤늦게 출석하게 됐지만 검찰에서 진실을 밝히고, 진실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전날(9일) 국회에서 야당 소속 의원들 주관으로 개최한 전시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풍자한 작품을 전시하려다 무산된 것에 대해 “본인들은 예술작품이고 표현의 자유라고 얘기하지만 저질스러운 정치포스터이고 인격 모독과 비방으로 가득 찬 것”이라며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12명 의원의 행위에 대해 윤리 심판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연장근로제 일몰과 관련해 “전국 63만 사업장에서 603만 명이나 되는 근로자들이 추가 근로제를 합법적으로 보장받지 못해 혼란에 빠져있다”며 “52시간제의 한계를 직시하고 제도의 근본적 개선을 절규하고 있다. 민주당이 협력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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