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출석에 野 지도부 총출동…與 “위세로 겁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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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10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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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0/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0/뉴스1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에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장, 열성 지지자 등이 함께 하는 것에 대해 “힘으로 수사를 저지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성남지청에 출석할 예정이다. 성남시장 재직 시절에 개인적으로 저지른 문제와 관계된 것인데 왜 민주당이 총출동해 막고 위세를 부리는지 모르겠다”며 “제1당의 위세와 힘으로 수사를 막거나 저지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는 법의 문제이고 팩트의 문제이지 무슨 다수가 위세를 부려서 막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사법의 문제는 사법의 문제로만 봐야 한다. 무슨 진영의 문제나 숫자의 문제로 볼 일은 아니다. 뒤늦게 출석하게 됐지만 검찰에서 진실을 밝히고 진실이 규명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석기 사무총장은 “검찰에 출석하는 오늘까지도 이 대표와 민주당은 국민을 우롱하며 진실을 가리는데 급급하다”며 “검찰 출석 자리에는 열성 지지자들이 대거 모여들어 세를 과시한다고 한다. 개선장군 행차라도 하듯 출석하는 것은 검찰을 겁박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 사무총장은 “더욱 기가 차는 것은 이 자리에 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까지 함께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는 것”이라며 “대놓고 당이 당 대표 개인의 들러리가 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결국 국민이 아닌 이 대표를 선택한 것이며 민생이 아닌 방탄을 선택한 몰염치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오늘 이 대표의 출석을 계기로 검찰은 아무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고 어떠한 꼼수와 방탄도 법을 피해 갈 수 없다는 법치의 엄정함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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