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67명…소폭 증가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10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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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은 67명으로 1년 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통일부에 따르면 2022년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은 남성 35명과 여성 32명 등 67명으로 2021년 63명에 비해 4명 늘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11명(남성 2명, 여성 9명), 2분기 8명(남성 1명, 여성 7명), 3분기 23명(남성 14명, 여성 9명), 4분기 25명(남성 18명, 여성 7명)으로, 상반기 19명에 비해 하반기는 48명으로 2배 넘게 늘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탈북민 입국 인원의 절대적 숫자가 크지 않다”며 “앞으로의 증감은 입국자 추세를 조금 더 지켜봐야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매 분기 탈북민 입국 인원을 밝히고 있지만 입국 경로와 방식,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선 탈북민 신변 안전 등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국내 입국 북한이탈주민은 2016년 1418명, 2017년 1127명, 2018년 1137명, 2019년 1047명 등으로 1000명을 넘었지만, 코로나19 확산 후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2020년 229명, 2021년 63명 등으로 급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북중 간 국경 통제, 제3국에서의 이동제한 등의 영향이 지속되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에도 코로나19의 재확산 동향, 북한의 방역조치 변화 등에 따라 입국 인원 변동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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