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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의당 “결론 정해놓은 야당대표 수사, 역풍 맞을 것”
뉴시스
업데이트
2023-01-11 11:53
2023년 1월 11일 11시 53분
입력
2023-01-11 11:52
2023년 1월 11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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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에 관해 “검찰이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야당대표를 수사하는 것이라면, 국민적 역풍을 맞게 될 수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검찰 조사를 마쳤다. 현직 제1야당 대표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진행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조사에 출석해 약 12시간의 조사를 받았다.
김 수석대변인은 “정의당은 법 앞에서 만인이 평등해야 하므로 그 대상이 누구든 의혹이 있다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밝혀왔다”며 “그러한 측면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번 소환에 응한 것은 마땅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세간의 우려처럼 검찰이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야당대표를 수사하는 것이라면, 국민적 역풍을 맞게 될 수 있음을 분명히 알기 바란다”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의혹을 밝히고 해명하는 수사과정이 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검찰 수사가 정쟁의 소재로 활용되는 것에 대해선 경계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민생은 실종되고 정치가 격랑에 휩싸이게 될까 우려스럽다. 따라서 이번 사안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어떠한 정치적 시도도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은 엄정한 수사과정과 재판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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