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제안에 “국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개헌 제안과 관련한 대통령실 입장을 묻는 말에 “개헌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은 얼마 전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자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개헌이라는 게 워낙 폭발적이라 지금 개헌 얘기가 나오면 민생과 개혁 문제는 다 묻힐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다만 소선거구제는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선거가 너무 치열해지고 진영이 양극화되고 갈등이 깊어졌다”며 “지역 특성에 따라 2명, 3명, 4명을 선출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중대선거구제를 통해 대표성을 좀 더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표의 영수회담 및 범국가비상경제회의 제안에 대해선 “(여야 3당 대표) 회담은 언제나 열려있다”며 “국회 상황 등 여러 제반 여건을 고려해 판단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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