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대 단일화? 이번엔 없다…결선투표는 단일화 가능성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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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16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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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3일 서울 강남구 박진북카페에서 열린 강남(을) 당협 당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3/뉴스1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3일 서울 강남구 박진북카페에서 열린 강남(을) 당협 당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3/뉴스1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16일 3·8 전당대회에서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이번에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단일화는 3당일 때 얘기인데 지금은 거대 양당 중에 한쪽에 속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결선투표제가 도입됐는데 결선투표제는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하는 투표”라고 부연했다.

안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 윤상현 의원 등과의 ‘수도권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결선투표에서 떨어진 의원들은 각자 ‘나는 누구를 더 지지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일단은 각자 자기의 장단점들을 충분히 대중에게 어필하면서 경쟁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7일로 예정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회동에 대해선 “저는 사람 만날 때 그냥 밥 먹고 사진 찍는 이미지 정치를 하지 않는다”며 “경기도와 서울이 함께 교육, 교통 등 해결할 현안 문제들이 있어서 의논하러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의원이나 나 전 의원도 오 시장과 만난다’는 질문에는 “만난다고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지역의 민심을 제대로 잘 파악하고 현안이 어떤 게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한번 만났다고 해서 ‘이제 나는 수도권에 대해선 잘 알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김 의원과 장제원 의원의 김장연대를 향해 “본질이 영남 연대다”라고 재차 날을 세웠다. 이어 “다시 영남 쪽만 모이게 되고, 더 문제는 ‘여기에 줄을 안 서면 공천을 못 받을 것’이란 공포 정치가 사실은 본질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친윤(친윤석열)과 반윤(반윤석열) 얘기가 나온 계기가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 초청’이란 취지의 질문에는 “대통령이 관저로 부른 것을 파는 게 문제”라며 “(저에 대한 초청은) 제가 한 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관저 일정이 잡혀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마도 잡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해외 순방에 대해선 “벌써 ‘40조원 투자’ 얘기도 나오지 않느냐. 원전에 대한 세일즈가 본격적으로 이번 정부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해서도 “외교에서 하는 역할들이 굉장히 중요하다. 사회적 약자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하는 데 역할이 중요하다”며 “적절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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