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尹, 순방서 40조원 투자유치 가슴 벅차”…반윤 낙인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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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16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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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아랍에미리트(UAE)의 40조원 투자 결정은 정권교체와 윤석열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이끌어낸 성과”라고 평했다.

나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랍에미리트가 한국에 300억 달러, 한화로는 40조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순방의 가장 주된 목적은 경제적 성과”라던 윤 대통령께서 순방 이틀 만에 4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것이다.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적었다.

그는 또 “원전과 관련한 양국의 강한 협력 의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문재인 정부의 지속적인 탈원전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긴 했으나, 윤 대통령과 우리 국민의힘은 탈원전 폐기를 줄기차게 주장해왔고, 정권교체 이후 정상화를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UAE의 40조원 투자 결정은 정권교체와 윤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이끌어낸 성과다. 이명박 정부에서 수출한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 방문 등, 남아있는 순방 일정 또한 국가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큰 성과를 이끌어낸 윤 대통령께 감사드리며, 남은 일정도 건강히 소화하고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나 전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두고 여권 핵심지도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주말 사이 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에게 “제2 진박(진짜 친박) 감별사” 등의 표현으로 거친 설전을 벌였다.

이와 별개로 나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연일 지지를 표하고 있다. 장 의원이 “친윤(친윤석열)을 위장한 반윤(반윤석열)의 우두머리” 등으로 지칭하면서 강하게 비판했지만 나 전 의원은 연일 윤 대통령을 응원하며 반윤 낙인찍기를 경계하려는 모습이다.

나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기후대사 직에서 해임된 후에도 “대통령님의 뜻을 존중한다. 어느 자리에 있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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