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리의 시간표대로, 우리의 결심대로”…‘독자노선’ 계속 부각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16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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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직관선전물이 설치된 선전평양고무공장 사진을 싣고 “참신한 직관선동으로 생산자 대중을 당 결정 관철로 불러일으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직관선전물이 설치된 선전평양고무공장 사진을 싣고 “참신한 직관선동으로 생산자 대중을 당 결정 관철로 불러일으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16일 “우리의 구상과 결심대로, 우리가 정한 시간표대로 새 시대로의 진군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국정 계획을 이행하는 데 있어 누구의 영향도 받지 않고 독자노선을 걷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의 구상과 결심대로, 우리가 정한 시간표대로’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는 그 어떤 요행수나 외부의 도움이 아니라 오직 자체의 힘으로 걸음걸음 부닥치는 도전과 난국을 결연히 타개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우리 당의 구상과 결심’에는 “우리의 이익에 철저히 부합되며 우리 인민의 한결같은 지향, 높은 이상과 목표가 담겨있다”며 “그 누가 뭐라고 하든 혁명과 건설을 오직 우리 당의 사상과 의지대로, 우리 인민의 신념과 배짱대로 해나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의 구상과 결심은 곧 승리이며 당이 정한 시간표야말로 찬란한 내일로 가는 가장 정확한 이정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남의 말에 귀 기울이거나 헛눈을 팔지 않고 오직 우리 당의 구상과 결심대로 혁명과 건설을 전진시키며 우리 식의 혁명방식, 투쟁방식, 창조방식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나갈 때만이 우리 인민이 바라는 꿈과 이상을 하루빨리 실현할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장기적인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은 올해도 외부의 지원 없이 자력으로 난국을 이겨내겠다는 ‘자력갱생’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경제뿐 아니라 정치, 국방 등 모든 분야에서 ‘자주’의 가치를 앞세워 외부와의 교류나 협력 없이 독자노선을 걷겠다는 입장을 피력하는 모습이다.

북한은 이를 통해 ‘연말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 이행을 위한 주민들의 투쟁 의지를 부추기고 결속도 도모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모든 과업들은 현 단계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방략들”이라며 과업 달성을 촉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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