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박지원, 개딸에게 무슨 자격으로…도둑이 ‘도둑질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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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16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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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게 이재명 대표 지지층인 개딸들(개혁의 딸들)을 자극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정 의원은 16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박지원이 개딸들에게 ‘내부총질 하지 말라’는 건 도둑이 경찰보고 ‘도둑질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면서 “말할 자유는 있지만 말할 자격도 있다”라고 박 전 원장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전날에도 박 전 원장 최근 개딸들에게 ‘총은 앞으로 쏴야 한다. 내부로 쏘면 안된다’고 말한 것을 지적하며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뭐라 하기전에 이런 말씀은 청개구리같은 내부총질러 해당 국회의원들에게 먼저 일침을 가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앞뒤가 바뀌었다고 했다.

정 의원은 또 “불과 몇년전 내부총질 수준이 아니라 아예 내부에 폭탄을 던지고 탈당해 대선때 문모닝하며 십자포화 했던 바로 그분 아니냐”며 “이런 말씀을 하기 전에 내 과거를 이렇게 반성하고 참회한다는 말씀을 먼저 하는게 순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혼자 여러 사람들 혼내려 하지 마시고 그 사람들이 왜 욕을 하는지 먼저 생각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시길 바란다”며 “교장 선생님 훈화 말씀은 이쯤 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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