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현안 해결해 건전한 관계 되돌려야…尹과 긴밀 소통”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17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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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7일 한국은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이라며 “일한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더욱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일한협력위원회 제56회 합동회의에서 기시다 총리 메시지를 대독하고 “한국은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 대응에 있어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나라”라며 “국교정상화 이후 구축해 온 우호 협력 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현안을 해결하여 일한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더욱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례없는 빈도와 양태로 도발 행위를 거듭하며 핵·미사일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북한, 여전히 계속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그리고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의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 등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가 큰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일본과 한국을 둘러싼 지역 안보 환경은 엄중함과 불확실성을 더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날의 국제정세에서 일한 및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논할 여지도 없다”며 작년 11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공조해 나갈 것을 확인하고 양국 간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올해도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하여 한국 정부와 계속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일한협력위원회에도 “한일관계 발전을 위하여 앞으로도큰 역할을 맡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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