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도 정세 최극단으로…南에 무서운 재앙 닥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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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20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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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 바라본 북한군 초소. 2022.10.10. 뉴스1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 바라본 북한군 초소. 2022.10.10. 뉴스1
북한이 20일 올해 남북 정세가 ‘최극단’으로 치닫게 될 것임을 시사하며 “남한에 무서운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위협했다.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재앙을 몰아오는 무모한 대결망동’ 제하 기사에서 “연초부터 윤석열 역적패당의 반공화국 대결광기가 극도에 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연말연초에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도발에 대해 ‘확실한 응징’을 하겠다고 말한 것, 국방부가 정밀타격용 자폭드론을 ‘참수부대’에 배치할 계획을 밝히는 등 우리 군의 동향을 나열하며 “새해 정초부터 반공화국 대결광란으로 조선반도의 긴장을 더욱 격화시키려는 용납못할 도발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무모한 대결광기를 부려대면 댈수록 그것은 곧 남조선의 안보불안으로 이어지고 저들(남측)의 목을 조이는 올가미로 될 뿐”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역적패당의 반공화국 대결소동으로 인해 조선반도(한반도) 정세가 최극단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최근 우리 정부와 군의 동향을 세세하게 언급, 비난하면서 향후 한반도 정세가 악화된다면 우리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부각하고 있다. 북한이 올해에도 대남을 향해 ‘대적 투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발적 행동을 위한 명분쌓기 의도로 해석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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