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 외교 평가 기준은 국익…野, 침소봉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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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23일 10시 22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News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News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외교를 하다 보면 타국에서 다양한 비판이 나올 수 있다”며 “그러나 대통령의 외교를 평가하는 기준은 우리의 국익이지, 타국의 반응이 아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무리한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다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제협력 관계를 후퇴시켰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은 집중력 있는 노력으로 국빈방문을 성사시켰고, 큰 경제외교 성과를 안고 돌아왔다”며 이렇게 언급했다.

안 의원은 “우리나라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중추국가이기에 국민이 대통령의 외교 하나하나를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외교전략은 국익을 위한 실용외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는 이상하게도 타국의 관점을 빌려와 우리의 외교를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국익이나 국민통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은 누구라도 우리 국익에 크게 기여한 경제외교였음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야당은 옥의 티를 침소봉대(針小棒大)해서 국익 외교를 훼손하려 들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방문 성과를 어떻게 극대화할지 머리를 맞댈 때”라며 “소모적인 논란을 넘어 실용적인 국익 외교의 길을 여야가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라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UAE의 적은 이란’ 발언에 대해 “대통령 말폭탄이 외교, 경제 시한폭탄이 되어가고 있다”며 “발언 의미 축소에만 바쁠 뿐 정작 이란 정부 설득 노력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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