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취약계층 160만가구에 난방비 지원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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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26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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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수석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난방비 절감 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1.26. 뉴시스
최상목 경제수석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난방비 절감 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1.26. 뉴시스

대통령실은 겨울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 절감을 위해 에너지 바우처 지원과 가스 요금 할인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은 “에너지 바우처는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등 기초수급 가구 중 117만 6000가구에 대해 올해 겨울 한시적으로 지원 금액을 15만2000원에서 30만4000원으로 2배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가스공사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 160만 가구에 대한 요금 할인 폭을 9000원~3만6000원에서 올해 겨울에 한해 1만8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2배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 수석은 최근 난방비 인상과 관련해 “지난 몇 년 동안 인상요인이 있었음에도 요금 인상을 억제했고,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21년 1분기 대비 최대 10배 이상 급등한 데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국 또한 전년 대비 주택용 가스 요금이 2~4배 상승하는 등 세계적으로 가스 요금이 급등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는 이들 국가 대비 23~60% 수준으로 아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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