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북러 무기거래설’ 자작낭설…재미없는 결과 직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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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29일 09시 58분


사진=뉴스1
사진=뉴스1
북한이 29일 러시아와의 무기거래설에 대해 ‘낭설’이라고 부인하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지원을 계속하기로 한 것을 강력히 비판했다.

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은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명백히 경고한다. 미국은 우리 국가를 상대로 자작 낭설을 계속 퍼뜨리며 집적거리다가는 정말로 재미없는 결과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국장은 지난 27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에서 미국의 우크라이나 탱크 지원을 강력히 규탄한 것을 거론하며 “그 누구의 도발에 대비하여 확장 억제력을 제공한다는 간판 밑에 조선반도(한반도)에 핵타격 수단들을 빈번히 끌어들이고 있는 비논리적이고 기형적이며 강도적인 미국식 사고의 연장으로서 황당하고 어이없는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러시아의 정당한 안전 이익을 침해하며 나토의 동진을 계단식으로 추진하지 않았더라면 오늘과 같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정당한 우려와 비난을 무시하고 주력 탱크와 같은 공격용 무장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기어코 들이밀려는 미국의 처사는 불안정한 국제정세를 지속시키려는 반인륜적 범죄 행위”라고 성토했다.

북한은 또 “미국은 이번에 또다시 무근거한 ‘조로(북러) 무기거래설’을 꺼내들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저들의 무기 제공을 정당화해보려고 어리석게 시도했다. 주권 국가의 합법적인 국가 방위권리를 문제시하는 것도 불법무도한 행위이지만 있지도 않은 일까지 꾸며내 우리의 영상(이미지)을 폄훼하려드는 것은 더더욱 용납할 수 없으며 반드시 반응하지 않을 수 없는 엄중한 중대도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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