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오늘 나토 사무총장 면담… 한반도 등 안보현안 논의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29일 11시 21분


박진 외교부 장관이 29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만난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청사에서 스톨텐베르그 총장을 만나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지역 안보 현안과 한·나토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 자리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 위협에 따른 대응과 더불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對)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그리고 대중국 정책 방향이 다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나토는 작년 6월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유럽 간 집단 안보체제란 전통적 성격에서 벗어나 인도·태평양 지역으로까지 관심 영역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나토는 작년 정상회의 때 갱신한 새 전략개념에서 “중국의 야망과 강압적 정책이 우리의 이익·안보·가치에 도전하고 있다” “중국이 국제사회의 규칙 기반 질서를 훼손하려 든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나토의 최대주주인 미국 정부는 중국과의 전방위 패권경쟁을 벌이면서 우리나라·일본·호주 등 역내 주요 동맹·우방국과 나토 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이른바 ‘통합억제’를 추구하고 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30일까지 우리나라에 머물며 박 장관 면담 외에도 국립서울현충원 헌화와 최종현학술원 강연, 이종섭 국방부 장관 면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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