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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 ‘방북비용 3백만 달러 송금’ 김성태 진술에 “檢의 신작소설”
뉴스1
업데이트
2023-01-31 11:49
2023년 1월 31일 11시 49분
입력
2023-01-31 11:49
2023년 1월 31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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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소환 조사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1.30/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이 대표의 방북 등을 위해 북한에 거액을 건넸다는 진술에 대해 “검찰의 신작소설”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교육연수원 발대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종전의 창작 실력으로 봐선 잘 안 팔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회장의 진술이 거짓이라는 취지다.
앞서 전날(30일)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대북 사업 로비 명목 등으로 북한 측에 건넨 500만달러(약 60억원) 이외에도 300만 달러(약 37억원)를 추가로 북한에 송금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김 전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방북 경비 명목이었다”라는 취지로 검찰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방북을 추진할 때 북측이 각종 행사 등의 목적으로 돈을 요구해 대신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해당 진술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여유롭게 웃어보이며 “아마 검찰의 신작소설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3차 검찰 출석 날짜에 대해선 입을 다문 채 자리를 떠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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