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양국 국방장관 회담 직후 1일 미 전략자산 전개 하에 2023년 첫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측 F-35A 전투기와 미측 B-1B 전략폭격기 및 F-22, F-35B 등이 함께 서해 상공을 날았습니다.
B-1B는 미국의 대표적 전략폭격기로 초음 기종이라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 만에 주파가 가능합니다. 또 내부에만 34톤의 무장을 실을 정도로 적재량이 많고 최고속도 마하 1.2로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에 도달합니다. 또 최대 60톤의 폭탄을 장착할 수 있어 B-52, B-2 등 다른 폭격기보다 무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미국은 지난 달 31일 서울에서 가진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모든 가용한 수단을 동원해 한국을 지켜주겠다는 ‘확장억제’ 공약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한미 양국은 미국 전략자산 전개와 연계한 연합훈련을 강화해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우리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한 능력과 태세를 더욱 굳건히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맞서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의 그 어떤 군사적 기도에도 초강력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무성은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자신들의 군사 기조를 재확인하며 “미국이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에 전략자산들을 계속 들이미는 경우 우리는 그 성격에 따라 어김없이 해당한 견제활동을 더욱 명백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