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北 한미연합훈련 반발에 “우리는 계속 협력·훈련할 것”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3일 07시 32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일(현지시간) 북한이 한미연합 훈련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우리는 동맹들과 계속 협력하고, 훈련하며, 우리가 신뢰할 수 있고 준비된 군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오스틴 장관은 이날 마닐라에서 칼리토 갈베즈 주니어 필리핀 국방장관과의 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의 목표는 역내 전체에 더 큰 안보와 안정을 촉진하는 것이었고, 항상 그래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확장억제 공약에 계속 전념하고 있으며, 한국에 관한 한 그것에 대해 매우 진지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미 연합훈련과 확장억제 공약의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한국시간으로 2일 담화를 통해 이달 예정된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과, 규모와 범위가 확대된 한미 연합야외기동훈련 등에 대해 “전면대결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또 오스틴 장관이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전략자산 전개를 강조한 점을 거론,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지역에 전략자산들을 계속 들이미는 경우 우리는 그 성격에 따라 어김없이 해당한 견제 활동을 더욱 명백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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