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째인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모제가 열렸다. 여야 지도부는 희생자 추모 및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제도적 문제점 해결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 유가족과 생존자, 이태원 상인 등이 참석했다. 대형 참사 추모제가 국회 차원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는 이러한 뜻을 담은 ‘국회의 다짐’을 발표했다.
의원들은 ▲참사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 희생자 추모에 최선 ▲국민 생명·안전 책임져야하는 헌법기관으로서의 책무 자각 ▲이태원 참사를 통해 드러난 재난예방, 현장 대응 및 수습 과정 문제점 바탕으로 피해 회복 추진 ▲희생자 추모, 기억 사업 적극 추진 및 피해자 지원 차질없이 진행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장내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오열이 터져 나왔다. 특정당 대표가 연설할 때는 욕설과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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