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출석 전 회의서 “현 정부, 국민 위해 뭘 하고 있나”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10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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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민을 위해 뭘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모든 권력을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했는데 지금 정부는 과연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참으로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가는 국민의 생명에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가결은 국가적 참사 앞에서도 최소한의 책임마저 부정한 정권에 보내는 우리 국민의 경고”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탄핵소추에 담긴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탄핵안 처리는 진실을 향한 여정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립적 진상규명기구 설치. 특검 등의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통령께도 당부드린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직접 유족 만나 사과하고 참사 상처를 치유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탄핵소추안 가결 후 대통령실이 “의회주의 포기다.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응하며 “유족들의 고통을 이대로 방치하는 것이야말로 헌정사에 가장 부끄러운 국정 책임 포기로 기록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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