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가 ‘6·25전쟁사’를 내년부터 필수과목으로 되돌릴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육사는 또 ‘국방전략’ 전공자만 필수로 들어야 했던 ‘전쟁과 전략’ ‘북한학’도 내년부터 필수과목으로 바꿀 방침이다. 이들 3개 과목은 안보관 역사관 형성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앞서 육사는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9년 교과 개편을 단행하며 육사 생도 필수 전공인 ‘국방전략’ ‘지휘관리’ ‘군사과학’ ‘군사공학’ 등 군사학 4개 전공 중 국방전략 전공만 6·25전쟁사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했다. 나머지 3개 군사학 전공자는 6·25전쟁사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한 것. 그 결과 다음 달 졸업하는 4학년 중 6·25전쟁사 미수강자는 280여 명 중 210여 명에 달했다. 이 때문에 현재 육사는 6일 시작된 동계교육 기간에 미수강자 대상으로 6·25전쟁사 보충수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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