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진 피해’ 시리아에 유엔 통해 인도적 지원…100만달러 규모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16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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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규모 지진피해를 입은 시리아에 유엔을 통해 100만달러(약 12억8000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6일 시리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와 관련해 유엔 인도지원조정실은 국제사회에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의 안정과 피해 복구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대한 빠르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시리아는 공식 수교국이 아니다. 이 때문에 국제기구 등을 통한 ‘우회 지원’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그간 제기돼 왔다.

아울러 시리아의 지진 피해 규모는 튀르키예에 비해 작은 편이다. 이에 우리 정부는 추가 지원 여부에 대해선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선 지난 6일 진도 7.8 강진 이후 수백차례 여진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16일 현재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보고된 사망자 수는 4만1000명을 넘어섰으며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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