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새로운 서울브랜드 개발에 따라 서울 곳곳에 설치된 기존 브랜드 ‘아이·서울·유’(I·SEOUL·U) 조형물을 순차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오는 18일부터 한 달간 철거작업에 들어가 오는 3월 말이면 완료할 방침이다.
철거한 조형물은 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업사이클링(새활용·Upcycling)하거나 재활용할 계획이다.
아이·서울·유 브랜드는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인 2015년에 만들어졌다. 조형물은 서울광장을 비롯해 한강공원과 서울의 주요공원, 박물관 등에 총 29개 설치됐다.
이 조형물들은 스테인리스강과 목재 등 단일 소재로 구성돼있어 재활용에 용이하다. 서울시는 설치 예술가, 새활용 전문가, 대학생 등 다양한 전문가와 협업해 철거된 조형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서울시는 작년 8월부터 아이서울유를 대체할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모색해 왔다.
새 브랜드는 최종 후보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과 ‘서울 포 유(Seoul for you)’가 선정됐다. 다음 달 16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결선 투표를 통해 새 브랜드가 확정된다.
신규 브랜드의 경우 오프라인 조형물 설치는 최소화 하고, 대신 모션 그래픽 등을 활용한 온라인 뉴미디어를 중심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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