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년 정권 뭐 그리 대수라고 겁이 없나…국민 책임 물을 것”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17일 12시 50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전날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권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5년 정권 뭐 그리 대수라고 이렇게 겁이 없나”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가녀린 촛불이 든 미약한 개인들로 보이지만 그 미약한 개인들이 거대한 촛불의 강물로 현 정권에 책임 물어 끌어내릴 만큼 국민은 강하고 집단지성은 살아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잠시 폭력과 억압으로 국민들이 눌리고 두려움에 여서 저 뒤안길로 슬금슬금 피하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어느 순간에 우리 국민들은 주권자로서 권력 되찾고 국민 배반하고 나라 망친 권력에 책임을 강력하게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이 그 첫 출발이다. 전 세계가 미래를 향해 쉼 없이 뛰고 있는 지금 검사독재 정권은 무도한 법치 파괴로 국민의 삶을 발목 잡고 있다”며 “온 세상이 미래를 준비하고 국민들에 더 나은 삶 위해 총력 다하고 있는 이때 윤석열 정권만은 과거로 돌아가고 국민 삶 외면하고 전 세계서 고립돼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민생경제가 위기에 처했는데 현 정권은 야당 탄압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국민들의 삶이 이렇게 힘든데 지금 윤석열 정권 뭘 하고 있나. 잡으라는 물가는 안 잡고 이재명 잡기에 국력 소진하고 있지 않나”라며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 해결하는 데 쓰라고 권력 맡겨놨더니 야당 사냥, 정적 제거에만 혈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에 경고한다”며 “이게 나라냐”라고 외쳤다.

또 “국민의 고통 앞에 국가의 절망 앞에 책임 통감해야 한다”며 “몰락한 과거 독재정권의 그 슬픈 전철을 밟지 말라. 국민과 역사의 처절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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