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후보 “안철수 후보 당과 반대 가치 지향, 대표 자격 없어”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18일 17시 30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 김기현 후보는 18일 “당 대표는 덕장을 뽑아야 한다”며 본인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서원구 당원간담회에 참석해 “모든 걸 끌어 안고, 당을 안정시키며 품어 갈 수 있는 당 대표가 선출돼야 내년 총선에서 야당에 승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중앙에서 지휘한 사령탑이었고 두 번 다 이겼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야당에 승리하려면 이기는 사람을 당 대표로 뽑아야 한다”고 했다.

앞서, 김 후보는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흥덕구 지역 당원간담회를 하고 기자들과 만나 “보수당을 대표하겠다는 사람이 당과 반대되는 가치를 지향한다면 당 대표 자격이 없는 것 아니냐”며 “안철수 후보에 대한 정체성 검증은 팩트체크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단군 이래 최대 권력형 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 대표는 사법적 단죄가 이뤄져야 한다”며 “불체포 특권이 결코 허용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짚었다.

그는 “당 대표가 되면 정무적 현안에 대해서는 야당의 법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한 야당의 카운터파트너로서 계속 협상과 대화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단양 구인사를 찾은 데 이어 음성·청주·보은지역에서 당원 간담회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충북 당원간담회에는 김재원·김병민 최고위원 후보도 동행했다.

[청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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