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18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7시 언론 공지를 통해 “현재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NSC상임위가 오후 6시 30분부터 개최 중”이라고 알렸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북한이 이날 오후 5시 22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일본 방위성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인 홋카이도 오시마섬 서쪽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북한은 2023년 4월까지 ‘군사 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군 정찰위성 발사 예고를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북한의 4월 ICBM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한 사전연습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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