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中정찰풍선, 한국 상공 통과 안 한 것으로 파악”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22일 12시 42분


최근 중국 정찰풍선이 미국과 일본 영공에 나타난 가운데, 우리나라 영공은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방정보본부와 사이버작전사령부, 국군방첩사령부로부터 북한 도발 관련 동향 보고를 받았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발 정찰풍선과 관련 국방정보본부는 대한민국 상공을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국방정보본부는 국방부 직할부대로 국군의 정보기관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간사는 “우리 군 당국은 미국 정보기관이 분석한 답변을 듣고 한국을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 간사에 따르면 정찰풍선이 비행한 고도(20~30km)는 편서풍이 부는 지역으로, 그 바람을 따라가면 한국 상공보다는 일본 아래 남태평양으로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앞서 미군은 지난 4일 자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 정찰풍선을 동부의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상에서 격추한 바 있다. 미국 당국은 잔해를 수거해 분석중인데 중국에서 날린 정찰풍선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 밖에 정보위 위원들은 군 당국에 북한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점에 대해 지적을 했다. 군은 “앞으로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 더욱 점검하고 챙기겠다”고 답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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