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은 23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년을 계기로 외교부 청사에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 대사와 면담을 가졌다. 박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지에서 발표한 국가별 우크라이나 지원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상위 2그룹에 속한 유일한 아시아 국가임을 소개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또한 박 장관은 한국외국어대 우크라이나과에 재직하며 우크라이나 지원 활동을 해 온 올레나 쉐겔 조교수와 우크라이나 유학생, 모금 활동 등 우크라이나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고려인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박 장관은 지난주 뮌헨안보회의(2월17~19일)에서도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인도적 지원과 에너지 인프라 복구 지원 등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외교부는 박 장관이 이날 오후 김형태 우크라이나 대사와 통화를 하고 지난 1년간 재외국민 보호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공관 직원들을 격려하고 교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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