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성-2형’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무기체계 신뢰성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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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24일 0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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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장거리순항미사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의 장거리순항미사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지난 23일 새벽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화살-2’형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해당 훈련에는 인민군 동부지구 전략순항미사일부대 해당 화력 구분대가 동원됐고, 기타 구분대들은 실사격 없이 갱도 진지들에서 화력 복무 훈련을 진행했다.

통신은 전략순항미사일이 발사와 관련해 “동해에 설정된 2,000km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타원 및 ‘8’자형 비행 궤도를 1만 208s(초)∼1만 224s간 비행하여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발사훈련을 통하여 무기 체계의 신뢰성을 재확인하는 것과 함께 공화국 핵 억제력의 중요 구성 부분의 하나인 전략순항미사일부대들의 신속 대응 태세를 검열 판정했다"며 "발사훈련은 자기의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통신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발사훈련 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며 “적대 세력들에 대한 치명적인 핵반격 능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가고 있는 공화국 핵전투무력의 임전태세가 다시 한번 뚜렷이 과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북한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은 한미 확장억제운용수단 연습(DSC TTX)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한미는 미 국방부 청사 펜타곤에서 제8차 DSC TTX를 시행했다. DSC TTX는 한미가 북한이 핵 공격을 감행했을 시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진행하는 운용 연습이다. 이번 DSC TTX는 한미 국방장관이 지난해 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해 연례 개최에 합의한 후 처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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