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 당 대표실에서 고개를 내밀어 밖을 살펴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을 잡느냐 못 잡느냐, 이런 문제보다는 물가도 잡고 경제도 개선하고 사람들의 삶도 낫게 만드는 문제에 많이 관심 가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다시 한번 심기일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무더기 이탈표가 나온 직후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불거진 사퇴론에 선을 그은 것.
이 대표는 이날 일부 당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번 과정을 통해 의원들 마음을 알았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대표실 핵심 관계자도 이날 “전날 국회 총의로 (체포동의안이) 검찰의 탄압임을 확인했다”며 “이 대표가 거취를 표명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예정대로 학교급식노동자 관련 민생 현장을 찾은 이 대표는 거취 표명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이재명을 잡느냐 못 잡느냐, 이런 문제보다는 물가도 잡고 경제도 개선하고 사람들의 삶도 낫게 만드는 문제에 많이 관심 가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정식 사무총장도 “이 대표와 지도부는 눈과 귀를 더 크게 열고 당내 여러 의견을 수렴해 민주당을 위한 의원들의 마음을 더 크게 하나로 모으기로 했다”며 퇴진론에 거리를 뒀다.
이 대표가 사실상 대표직 유지를 시사한 가운데 민주당은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비명계가 “이번 표결 결과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이 대표의 사퇴를 본격 요구하고 나섰지만 친명(친이재명)계는 전날 쏟아진 최소 31표의 이탈표를 “당권 투쟁을 위한 조직적 이탈표”라고 규정하며 비명계에 책임을 돌렸다.
친명계인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자율투표가 아닌 기획투표”라며 “당권 투쟁을 하려는 세력이 그 의도를 너무 빨리 표출한 것 같다”고 했다. 지도부 소속 친명계 의원도 통화에서 “당내 특정 모임 소속을 중심으로, 이탈(반대)표를 던진 사람은 17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들은 ‘해당(害黨)’ 행위자”라고 했다.
비명계는 “누적된 갈등과 불만이 이심전심으로 통했을 뿐”이라고 맞섰다. 비명계 중진인 이상민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겉에 나온 숫자는 빙산의 일각이고 물 밑에 있는 얼음 덩어리가 더 크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KBS 라디오에선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내년 총선까지 이어질 텐데 당이 입는 타격은 치명적일 것”이라며 ‘이 대표가 대표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비명계 의원도 통화에서 “이 대표 본인이 (거취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래야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했다.
색출 나선 親明 “친문-반명 세규합” 非明 “침묵하던 다수 첫 행동”
민주당 내분 확산
친명 “조직적 전화 돌리며 표 모아 공천 염두, 나만 살면 된다는 심보” 비명 “미리 짰다는건 말도 안돼 색출하라는 말 나오니 끔찍”
“조직적 이탈표라고 본다. 이재명 대표 흔들기로 이익을 보는 집단이 누구인지를 놓고 보면 답이 나온다.”(친이재명계 핵심 관계자)
“비명(비이재명)계가 미리 짜고 친 고스톱이라는 건 친명(친이재명)의 주장일 뿐, 나도 깜짝 놀랐다.”(비명계 중진 의원)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두고 민주당 내 친명과 비명 진영이 28일 정면충돌했다. 친명계가 주축인 당 지도부는 “비명계가 조직적으로 세를 규합했다”며 비명계를 겨냥했다. 비명계는 “이심전심이 통했을 뿐”이라며 “원인을 제공한 이 대표와 지도부 탓”이라고 지적했다. 그간 ‘단일대오’를 강조했던 민주당이 체포동의안 표결을 계기로 격렬한 내분으로 접어들고 있는 양상이다.
● 친명 “친문·비명계가 세 규합”
체포동의안 표결 직후인 지난달 27일 밤부터 친명계 지도부 일각에서 ‘기획 투표’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28일 MBC 라디오에서 “(표결을 앞둔) 주말에 별도 모임을 갖고 다른 의견 표시를 하자는 의사 표현들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런 의사 표현을 할 거면 당당하게 의총을 다시 요구하거나 최소한 표결 이전에 당에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의견을 전달하는 게 맞지 않냐”고 따져 물었다. 당 미래사무부총장인 친명계 김남국 의원도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표결 하루 이틀 전부터 (비명계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전화를 돌리면서 표를 모으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친명계 관계자는 “‘민주주의 4.0’ 등 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과 (반이재명계를 포함한) 비명계 의원 모임인 ‘민주당의 길’ 멤버들이 중심이 돼 대거 표 이탈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며 “세 규합이 있었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친명계 일각에선 “찬성표를 찍은 의원들을 색출해 내야 한다” 등 강경한 발언들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총선 공천을 염두에 두고 비명계 의원들이 권력 다툼에 시동을 걸었다는 것. 한 친명계 초선 의원도 통화에서 “그렇게 한다고 공천 주겠나. ‘나만 살아남으면 된다’ 그런 심보 같다”고 비판했다.
● 비명계 “색출이라니 끔찍하다”
비명계는 “미리 짰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며 ‘기획 투표설’을 일축했다. ‘민주당의 길’ 소속 의원은 “‘강경한 비명계’ 17명이 가결표를 던진 거고, 내심 불편했던 사람 20명이 무효와 기권표를 낸 것”이라고 했다.
김영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반란’이란 표현은 조금 과한 것 같다”며 “정치를 바라보는 관점에 차이가 있지 않나. 일부 의원이 정치적 의사 표시를 한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 측근 모임인 7인회 소속으로 재·보궐선거 이후 이 대표와 거리를 두고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그동안 침묵해 오던 다수 의원이 처음으로 행동에 나선 것인데, 친명계에서 도리어 ‘색출하라’란 말이 나오니 끔찍하다”고 했다.
‘공천을 노린 권력 다툼’이란 친명계 일각의 주장에 대해 한 비명계 재선 의원은 “친명이야말로 이 대표보다는 자기 공천을 지키려는 사람들”이라며 “정 그렇다면 친명계 핵심들이라도 ‘공천 포기’를 선언해 당내 갈등을 줄이지 그러냐”고 반박했다.
다만 당장은 비명계 차원의 조직적 행동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 중진 의원은 “다들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당분간은 의원들이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길’도 이날 예정돼 있던 정기 모임을 취소했다. 전날 체포동의안 표결 후폭풍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단합’을 강조하며 비명계 달래기에 나섰다. 당 지도부는 ‘조직 투표론’을 제기하며 강경 대응에 나서는 한편 이 대표는 ‘개딸’ 등 강성 지지층에 비명계 색출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투트랙’ 전략으로 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고위전략회의에서 “이번 일이 당의 혼란과 갈등의 계기가 돼서는 안 된다. 특히 의원 개인의 표결 결과를 예단해 (가결표 예상) 명단을 만들어 공격하는 행위는 당의 단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중단해 달라”고 말했다고 안호영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렇게 하여 그동안 수십년간 꼼수에 꼼수를 부려가며, 온갖 범죄를 저지르며 대통령 후보에 까지 오른 이재명의 꿈이 서서히 산산이 흩어지고 있구나! 그러게 자고로 인간은 이세상에 살면서 마땅히 인간으로서 지녀할 인품을 갈고닦아야만이 그나마 육십갑자를 살다가 죽을때도 천리를 따라 죽을수 있다고 옛성인이 말씀하셨느니라!
2023-03-01 03:32:54
이번에 이재명놈의 체포동의안은 말이 부결이지 실제로는 이재명놈이 탄핵된 것이다! 이것은 민주당 비명계에서 나온 말이다! 다음번에는 민주당 비명계가 체포동의안에 찬성포를 던지겠다는 말이다! 이재명놈은 골로가게 되어있다! 조금 시간을 번 것 뿐이다!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이재명놈은 이미 죽은 목숨이다!
2023-03-01 04:12:26
사퇴같은 소리하고 있네. 아직도 재명이를 모르나.. 왜 더민당 대표가 됐는데... 대법3심까지 방탄복 안벗지.... ㅉㅉㅉ
민주당의 내분 어찌하자는 것인가? 야당이라 할지라도 제1당인 민주당이 똘똘 뭉쳐 밀고 나아가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은 결국 꼬리 내리고 말 터인데 민주당은 자멸을 자처한 듯 내분에 휩싸여 있으니 민주당만 바라보고 있는 국민의 심정을 이해하고는 있냐? 는 것이다.
2023-03-02 13:00:52
친이재명계가 발악하는 중이네. 지들이 가결표 던지고 역으로 반이재명계를 잡들이 하는 꼴값을 하네
2023-03-01 23:26:42
이제 제1야당(민주당)이 내분에 힙쌓여있습니다. 여당(국힘당)은 유리한 조건으로 전개되므로 이재명 체제로 길게 끌고가서 민주당 내분이 더 악화시키는게 여당은 내년 선거에 대승할것 같습니다.
2023-03-01 19:25:42
이 자는 말 뒤집는것 밥먹는것보다 쉽게?
2023-03-01 18:57:26
집안이 어려울때 따 주머니차는 넘 치고 잘되는걸 본적이 없다 이낙연이 대표가 되면 잘 된다는 보장이 있나 지금 누가 보아도 윤석열정부는 검찰공화국이요 소신과 공정이 다 깨져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 죽을심을 다해 당을 추스리고 이끌어나가는 시람에거 뒤통수 치는 행동은 범인보다 못한 사람이다. 우린 이상민 조응천 윤영찬 김종민 이런 사람들을 기억해야 한다
2023-03-01 17:31:30
비열한 수박들답게 하는짓이 목불인견. 뻔뻔한 속임수로 뒤통수치더니 이젠 적반하장의 궤변까지. 조중동과 수구적폐는 교정이 불가능하듯 수박도 마찬가지. 공정과 상식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이런 반란인가. 조중동과 검찰의 온갖 핍박에도 이재명이 당대표가돼 제대로 개혁을 추진하게 됐으니 개혁을 외면하며 내부총질이나 하다 정권을 헌납한 수박들은 당연히 퇴출대상. 검찰과 조중동이 제작납품한 가짜 '사법리스크'로 이재명과 '쇼부'보려다 안되니 냅다 난동부터 부리는것. 당과 대표에 대한 역대 최고수준의 지지율을 들이받는건 조중동과 검찰을 믿어서인가
2023-03-01 17:30:01
민주당은 조중동과 검찰 그리고 수박들이 합작한 '검찰사태'를 단호하고도 철저하게 처리해야. 이재명의 혐의가 명백하면 한번의 청구에도 가결해야겠지만 억지주장에다 쪼개기수법을 동원한다면 열번이라도 묵살하고 그 불법을 응징하라. 대법원판결도 무시하고 전문증거로 제1야당대표 체포청구를 하는 일이 21세기 G7급 국가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인가. 이건 수구적폐보다는 민주당이 더 문제. 상대에 대한 존중과 협의 그리고 타협은 그럴만한 상대와 하는것. 쇠귀에 경을 읽고 미친개와 같이 엎드려 짖을건가. 그럴거면 수박들의 낯짝두께 재는것부터 시작하라
찟재명 화이팅 ! 벌써 사퇴하면 안되지. 개딸과 힘을 합쳐 더듬당을 개판으로 만들고 총선 완전 폭망시켜 재명이의 힘을 충분히 보여준 후 자랑스럽게 국립호텔로 가서 생을 마감해야지.
2023-03-01 15:19:52
공정과 상식이 사라진 尹정권에 걸맞는 수박들의 소행. 체포동의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영장청구 타당성 여부가 핵심. 이게 과연 영장청구대상인가. 대법판결도 무시하고 전문증거로 영장청구할수 있는지 무능한 검사출신 조응천은 말해보라. 대장동을 뒤지다 50억클럽 기레기클럽 법조인클럽만 쏟아져 나오니 경찰이 먹다버린 성남FC를 다시 살펴보고 조응천이 호들갑떨던 쌍방울은 어떤가. '조국을 친게' 비리 때문이 아니듯 이재명 죽이기도 마찬가지. 수박들이 날뛰는 것도 이재명의 비리나 당의 위기 때문이 아니라 이재명이 없어야 다음에 또 의원해먹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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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1 03:32:19
이렇게 하여 그동안 수십년간 꼼수에 꼼수를 부려가며, 온갖 범죄를 저지르며 대통령 후보에 까지 오른 이재명의 꿈이 서서히 산산이 흩어지고 있구나! 그러게 자고로 인간은 이세상에 살면서 마땅히 인간으로서 지녀할 인품을 갈고닦아야만이 그나마 육십갑자를 살다가 죽을때도 천리를 따라 죽을수 있다고 옛성인이 말씀하셨느니라!
2023-03-01 03:32:54
이번에 이재명놈의 체포동의안은 말이 부결이지 실제로는 이재명놈이 탄핵된 것이다! 이것은 민주당 비명계에서 나온 말이다! 다음번에는 민주당 비명계가 체포동의안에 찬성포를 던지겠다는 말이다! 이재명놈은 골로가게 되어있다! 조금 시간을 번 것 뿐이다!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이재명놈은 이미 죽은 목숨이다!
2023-03-01 04:12:26
사퇴같은 소리하고 있네. 아직도 재명이를 모르나.. 왜 더민당 대표가 됐는데... 대법3심까지 방탄복 안벗지....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