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金, 의혹 해명 전혀 안해…내부총질 아닌 내부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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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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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News1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News1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황교안 후보는 2일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 의혹 공격에 대해 “내부총질이라고 하는 말은 잘못된 것”이라며 “내부수술”이라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 후보가) 해명한다고 하는데 핵심이 빠졌다. 다른 답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후보는 “KTX 연결도로가 처음에는 3가지 방안이 계획됐는데 모두 없어지고 김 후보 땅으로 휘어져 들어가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것에 대해 해명하라는 것”이라며 “원래 3가지 방은 김 후보 땅과 관계가 없다. 반드시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 의뢰는 의심이 가니 조사해보고 혐의가 있다면 그때 본격적으로 수사해달라 이런 말이다. 김 후보 말대로 한다면 고발해야 한다”며 “검찰도 아니고 국가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한다는 것은 지연전술”이라고 비판했다.

황 후보는 “당의 대혼란을 막기 위한 사전 수술”이라며 “의혹을 가진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면 당과 정부가 얼마나 큰 어려움을 당하겠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보지 않았나. 위기를 막으려는 사전 수술이라는 게 팩트”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 동행에 대해서는 “(나 전 의원을) 이리 끌고 다니고 저리 끌고 다니고 본인이 웃어도 그게 웃음이겠나”라며 “그러니까 기대기 정치라고 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황 후보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총선 차출설에 대해 “지금 장관을 맡은 지 얼마 안 됐는데 자리를 말하는 것은 잘못된 얘기라고 생각한다. 그곳에서 성과를 내서 나라에 도움을 줘야 한다”며 “이런 훌륭한 사람을 1년도 안 돼서 차출하는 것보다 있는 자리에서 잘해야 한다. 그리고 얼마든지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순신 변호사의 국가수사본부장 낙마에 대해선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된다. 빨리 사의를 표명한 것은 잘된 일인데 그 과정이 너무 잘못됐다”며 “국민의 아쉬움은 그런 문제에 민감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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