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개딸들 놀이터인가…망조 가속화”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3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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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3일 더불어민주당이 ‘권리당원 여론조사’를 당무 감사에 반영하는 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민주당은 ‘개딸’들의 놀이터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권리당원의 상당수는 이재명 대표에게 맹목적 지지를 보내는 이른바 ‘개딸’들”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소위 ‘개딸’들의 집단적 겁박과 소수의견 탄압이 판을 치는 가운데 당내 민주주의의 심각한 위기를 맞은 민주당으로선 당의 망조가 가속화될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건전성 회복을 기대하는 국민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움직임이 아닐 수 없다”며 “더군다나 권리당원 여론조사가 당무감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상회한다니, 현직 의원들은 물론 선출직 지망생들은 이제부터 민주당 ‘최고존엄’이 될 개딸 권리당원들의 눈치를 안 볼 재간이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요사이 개딸들은 이재명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수박’ 색출에 한창이라고 한다”며 “양식있는 민주당원들의 자괴감이 얼마나 클지 짐작하기도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어 “돌아보면 이재명 한사람이 이 모든 소란의 발단이었다”며 “당대표 한 명 잘못 뽑으니 민주당 전체가, 정치권 전체의 흐름이 탁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본인은 1급수 정치인을 자처하니 이런 역설이 다 있을까. 결국 이 대표의 결자해지가 답”이라며 이 대표의 당대표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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