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광훈 고소…“공천 대가로 50억 받았다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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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3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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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당 대표 후보(오른쪽)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2019.3.20. 뉴스1
황교안 당 대표 후보(오른쪽)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2019.3.20. 뉴스1
황교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황 후보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 목사가 저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 공천과 관련해 누군가가 ‘황교안한테 공천받으려고 돈 50억을 줬다’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지난 총선에서 공천과 관련해 단돈 1원 한푼 받은 적이 없다”며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도 ‘공천에서 돈이 오가지 않는 깨끗한 정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전 목사의 거짓말과 모함, 정말 도가 지나치다. 분노가 끓어오른다”며 “오늘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전 목사가 저에 대해 갖은 비방과 거짓말을 했던 사실들에 대해 추가로 고소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민원 접수확인증에 따르면 그는 이날 서울 종암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우파 성향인 전 목사는 지난달 27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 해당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후보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당 대표였던 2019년 2월 전 목사를 예방하는 등 한때 그와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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