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초급간부 급여 높인다…전군주요지휘관회의 개최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3일 12시 23분


군 당국이 ‘전투형 강군’으로 거듭나기 위한 지원 방안의 하나로 초급 간부의 급여·수당 증액에 나선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3일 ‘전투형 강군 군 체질 변혁’을 위한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했다.

국방부는 전투형 강군으로 변혁을 위한 5대 핵심과제로 ▲지휘관 중심의 전투임무위주 부대운영 확립 ▲적 도발 시나리오에 입각한 실전적 교육훈련 강화 ▲‘대적필승(對敵必勝)’의 정신전력 극대화 ▲전투력 발휘 보장을 위한 전투형 지속지원 보장 ▲전투형 인재 육성을 위한 인사운영 혁신을 제시했다.

초급간부들의 급여 증액은 전투력 상시 발휘를 위한 지원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전투임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당국은 단기복무장려금·수당을 지금의 2배 수준으로 인상하고 하사 호봉 승급액, 중·소위·하사 성과상여금 기준 호봉과 당직근무비 등을 공무원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또 작전 및 훈련 후 충분한 전투휴무를 보장하고, 3년 미만 초급간부도 주택수당 지급대상에 포함하는 한편 간부 숙소도 개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병 정신전력 교육은 ‘전투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인식 하에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를 상반기 중 전면 개편한다. 장병들의 안보현장 체험학습을 확대하고, 국방정신전력원의 기능도 강화한다.

실전적 훈련을 위해 교육용 탄약 보급 등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전천후 실거리 사격이 보장되는 국방종합훈련장을 조성하는 계획도 세웠다.

이밖에 전투유공자와 교육훈련 우수자에 인사평가 가점을 부여하고, 부사관 인사운영체계를 전투임무를 중심으로 개선하는 등 인사운영도 손질한다.

이종섭 장관은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도 고조되고 있는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우리 군이 ‘전투준비태세 완비, 실전적 교육훈련 강화, 정신적 대비태세 확립’을 중시하는 ‘전투형 강군’으로 체질을 완전히 변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지휘관들부터 공감대를 형성해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노력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국방부와 합참, 각군본부 등 상급부대는 창끝부대가 전투임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행정소요와 허례·허식을 과감히 줄여주고, 전투임무 위주 부대운영을 위한 여건 보장에 최선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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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3-03-04 17:09:45

    무책임한 정치인들이 표를 구걸하기 위하여 병역의무가 3대의무인 국가 더욱 징병제상태에서, 상식적으로 어려 운 사병에대한 처우개선 한답시고 병장 월급을 200만원 으로 인상한다 떠들고 복무기간도 과거 3년에서 2년도 않되게 줄이지 않았는가? 이북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 서 이것이 가당한가. 거기에 첨단무기가 늘어나는 추세에서 조작할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매우 높아졌는데, 처우가 나쁘면 누가 장기복무를 지원하겠는가? 어찌됬건 이렇한 문제로 쓸데없이 복지부동에 여념없는 고위직보다 하사관 이상의 처우를 대폭 개선하여 사기를 진작시켜야 한다

  • 2023-03-04 21:58:25

    군인연금은 퇴직하면 연금수령 65세가안되도 연금받는데 일반공무원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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