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의 대북정책 본질은 ‘압살’”…연합훈련 반발·비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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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4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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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이 3일 한반도 서해 및 중부내륙 상공에서 우리측 F-15K·KF-16 전투기와 미측 B-1B 전략폭격기가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3.3.3
한미 공군이 3일 한반도 서해 및 중부내륙 상공에서 우리측 F-15K·KF-16 전투기와 미측 B-1B 전략폭격기가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3.3.3
북한이 미국의 대북정책의 본질이 ‘압살’에 있다고 규정하면서 한미 연합훈련 및 연습에 대한 비난을 지속하고 있다.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4일 ‘더 큰 분노와 항거만을 불러일으킬 군사적 대결 책동’ 제하 기사를 통해 “조선반도 정세는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내외각계의 지향과 요구와는 달리 긴장이 격화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미국과 윤석열 역적패당이 제2의 조선전쟁 도발을 기정 사실화하고 그에 맞게 침략무력을 전반적으로 재편성했다”면서 “첨단 군사장비들을 동원해 조선반도와 주변에서 끊임없는 ‘북침 불장난 소동’을 벌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가 계획하고 있는 ‘자유의 방패’, ‘소링 이글’, ‘비질런트 스톰’, ‘쌍매’ 등의 연합훈련을 일일히 언급하면서 “조선반도 정세를 긴장 악화로,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고 있다”라고 반발했다.

아울러 “조선반도(한반도)에 더욱 짙어지는 긴장과 전쟁 위험은 전적으로 반공화국 압살을 노리는 미국과 그에 추종해 북침 야망을 실현하려는 남조선 괴뢰들의 무분별한 군사적 대결책동의 필연적 산물”이라고도 주장했다.

북한의 이 같은 주장은 한미의 연합훈련 및 연습 일정과 관련 동향을 하나하나 주시하며고 책임을 한미에 돌리며 도발에 대한 명분을 쌓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오는 13일부터 11일간 각종 실기동 훈련을 포함한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을 예정하고 있다. 이번 연합연습 기간 동안 북한의 강력한 반발성 도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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