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첫째 자녀는 아들이라고 보고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가 밝혔다. 또 북한이 3~4월 핵과 재래식 무기를 결합한 대규모 훈련을 전개하고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국정원은 7일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첩보상 김 위원장 첫째가 아들이 확실하다고 외국 정보기관과의 정보 공유 등을 통해 확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의원들이 전했다. 대북 소식통 등에 따르면 첫째 아들은 2010년생으로 이름이 ‘정주’로 알려졌다. 다만 국정원은 정보위 이후 “ 첫째 자녀가 아들이라는 첩보가 있어 계속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둘째 딸 주애에 대해 “평양에서 ‘홈스쿨링’ 중이고 특히 승마 실력이 아주 좋아 김 위원장이 흡족해한다”고 보고했다고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전했다. 김 위원장의 셋째 자녀에 대해 국정원은 “출산은 확인했는데 성별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또 국정원은 3~4월 신형 고체연료 ICBM 발사 가능성에 대해 “고각발사 대신 사거리를 축소해 정상각도로 시험발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했다. “북한이 4월 중 정찰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북한군 총참모부는 “적이 경기도 파주시 사격장에서 30여 발의 포사격 도발을 감행했다”며 “2군단 포병부대들에 화력습격대기태세 발령을 하달했다”고 했다. 도발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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