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당시 성남시장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오른쪽)가 뉴질랜드에서 찍은 사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이 후보 왼쪽),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왼쪽 서 있는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이기인 국민의힘 성남시의원 제공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지난 2015년 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과 함께 떠난 호주 골프 라운딩 뒷이야기를 전했다.
유 전 직무대리는 7일 정치평론가 유재일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대표가 골프를 참 좋아한다”면서도 “성남시장이 된 이후 저하고는 딱 두 번 쳤다”고 밝혔다. 두 번 가운데 한 번이 2015년 호주에서의 골프라고 한다.
유 전 직무대리는 “‘골프 좀 가면 어떠냐’고 하면, 정진상(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모라토리엄 선언한 시장이 어떻게 골프장에 가느냐’고 했다”며 “모라토리엄 선언하고 골프장 가면 대서특필 될 것 아니냐. 그러니 (이 대표가 당시) 골프장을 못 갔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010년 성남시장 당선 직후인 그해 7월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을 선언했다. 전임 시장이 특별회계를 일반회계로 부당하게 전용하면서 발생한 부채가 당시 성남시 재정으로 감당할 수준을 벗어났다는 이유에서다. 이 대표는 3년 6개월 뒤인 2014년 1월 ‘모라토리엄 졸업’을 선언했다.
유 전 직무대리에 따르면 이 대표와 김 전 처장, 유 씨가 골프를 친 곳은 멜버른에 있는 한 골프장. 유 씨는 김 전 처장이 골프공을 준비하고, 카트를 모는 등 준비를 많이 하고 이 대표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그는 “셋이서 골프를 쳤고, 4~5시간 정도 돌았다”며 “호주는 캐디가 없어서 동반자끼리 친밀성이 좋아진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라운딩이 끝나가자 아쉬움을 표했다고 한다. 그러자 이들은 편법을 써 16번 홀에서 11번 홀로 돌아갔는데, 그곳에서 경기를 이어가다 서양인 이용객에게 지적을 받기도 했다. 유 전 직무대리는 “호주에 힘들게 정착한 교민들에게 우리가 와서 민폐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일본인인 척 상황을 모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그런 내 모습을 보고 허벅지를 꼬집으며 웃음을 참았다”며 “화기애애하게, 재미있게 (골프) 쳤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이걸 기억 못 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때 김문기 씨는 엄청 즐거워했고, 나중에 딸에게 자랑도 했다. 이재명을 돕던 사람이 나중엔 그렇게 돼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유 전 직무대리는 “사람을 아느냐는 것은 친하냐는 것과 다른 문제”라며 “친하냐고 물어보면 생각을 해봐야겠지만, 아느냐고 물어보는 것은 간단하다. 인지에 대한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게 김 전 처장과) 친하냐고 물어보는 게 아니다. 김문기를 아느냐 묻는 것이고, 안다고 하면 예전에 (공사에) 있던 사람이고 옛날에 리모델링할 때부터 알았다고 말해주는 게 어려운 것이냐”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이 대표가) 모른다고 하니, 알만한 사람인데 왜 모른다고 하느냐는 의문을 갖고 진실게임이 되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대선 기간이던 2021년 12월 방송에 출연해 대장동 개발사업 실무자였던 김 전 처장을 ‘성남시장 재직 당시 몰랐다’고 말하는 등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지난해 9월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 심리로 열린 1심 첫 공판에 출석한 이 대표 측은 “어떤 사람을 아는지 여부는 경험한 내용과 횟수로만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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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8 10:54:38
이재명놈이 일본인 행세를 해? 이재명이 저놈이 해외에서는 지놈은 일본인 행세를 하면서도 국내에서는 친일파를 몰아내야한다느니 어쩌니 개소리를 씨부렸구나! 개X새X끼! 일본이 또다시 군화발로 우리나라를 침략하는 날이 오면 이재명놈과 같은 저런 표리부동한 친일파놈들이 일본편에서서 마구 날뛸 것이다! 누가 누구를 친일파라고 개소리를 해대는지 모를 일이다! 개X새X끼!
2023-03-08 11:30:58
이죄명의 사기행각은 호주골프장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냈구나...타고난 본성이 사악하니 그게 어디 갈까, 성남시장하면서 누릴건 다 누린 사기꾼~
2023-03-08 11:45:04
하이고 친일파 죽이려고 한 놈이 상황이 급하니까 일본 사람 팔아 먹었구나. 그건 믿었냐고가 아이고 믿어도 되겠네요. 골통 친일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