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오로지 민생…하나로 뭉쳐 내년 총선 압승”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8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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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는 8일 “우리는 오직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 그 목표는 첫째도 민생이고 둘째도 민생이고 셋째도 오로지 민생”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당선 수락연설에서 “우리는 하나다. 출마 뜻을 이루지 못한 분들 다 포함해 우리는 하나로 뭉쳐서, 똘똘 뭉쳐서 내년 총선 압승을 이루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처음에 잠시 울먹이며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김병민 김재원 조수진 태영호 최고위원께도 축하드리고,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에게도 축하드린다”며 “참으로 뜨거운 경쟁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뜻을 이루지 못한 정말 존경하는 안철수 황교안 천하람 후보께도 멋진 레이스를 펼친 데 대해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당대표 권한은 권리가 아니라 책임이자 의무라 생각한다. 온 몸을 바쳐서 국민의힘을 성공시키고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내년 총선 압승으로 이끌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당원동지 여러분과 한몸이 돼 민생을 살리기 위해 내년 총선 승리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 함께 계신 안철수 후보, 황교안 후보, 천하람 후보와 같은 뛰어난 지도자를 잘 모시고 연대와 포용, 탕평 ‘연포탕’ 대통합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안 후보는 김 대표가 수락연설을 시작하자마자 급히 연설회장을 빠져나갔다.

그러면서 “그동안 수고해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 여러분 고생이 많았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소수당에서 고생하고 있는데 더 힘내라고 박수를 달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키고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바로 딱 한 가지, 민생”이라며 “물가, 집값 문제, 규제개혁 문제, 일자리 문제, 노동·연금·교육개혁 같은 개혁적인 과제를 이루라고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여당은 야당과 다르게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유능한 정당임을 입증해야 한다”며 “오로지 민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챙기는 정당,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유능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헌신과 희생을 각오하고 있다. 총선을 이겨야 한다면 그 어떤 것도 감수할 각오와 태세가 돼 있다”며 “희생하고 섬기는 대표가 되겠다. 당원을 주인으로 모시는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우리 함께 손에 손잡고 국민의힘 성공시대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개표 결과 52.93% 과반의 득표율로 결선투표 없이 1차에 당선됐다. 이어 안철수 후보 23.37%, 천하람 후보 14.98%, 황교안 후보 8.72% 득표율을 보였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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