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지도부 임무는 尹정부 성공…지금부터 총선 준비 나서야”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9일 10시 50분


코멘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이번 지도부 임무는 내년 총선 압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며 “내년 총선은 우리 국민의힘의 미래와 윤석열 정부 성공, 나아가 대한민국 운명을 가르는 역사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지도부는 지금 이 순간부터 1분 1초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내년 총선 준비에 나서야 한다”며 “반드시 압승해 더불어민주당에 빼앗긴 국회를 되찾고 대한민국 미래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년 전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점을 언급하며 “그 뜻깊은 오늘 우리 국민의힘 지도부도 새로 첫발을 내디뎠다. 우리 국민의힘은 하나가 되고 한 마음이 돼 국민 행복을 위해 전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우리 국민의힘이 드림팀이 돼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민생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도 편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또 “정치는 국민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라면서도 “물가·일자리·집값· 수출 문제 등 모든 경제지표가 그다지 좋지 않다”고 우려했다.

그는 “잘못된 정책을 펴면 그 후유증이 2~3년은 가는 법인데, 민주당 정권과 문재인 정권이 남긴 반민생법, 반경제법 탓에 윤석열 정부 민생이 군데군데 발목 잡히고 있다”면서도 “마냥 국정을 망친 민주당 정권, 문재인 정권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당장 시급한 과제인 노동 개혁 문제부터 해결하고, 이어서 연금 개혁, 교육 개혁과 같은 국가적 과제도 차근차근 잘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아울러 정부가 내놓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해법에 대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해 내린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문제는 문재인 정권이 더욱 꼬이게 한 측면이 있다. 국익과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오직 당리당략과 과거에만 연연하는 좁쌀 같은 근시안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며 “일본이 우리에게 남긴 아픔과 상처에 대한 사죄와 반성이 충분하다고 생각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미래 세대를 위해 한일 관계 미래는 새롭게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경제 대국인 만큼 글로벌한 시각을 가져야 한다. 당리당략에만 매달리는 무책임한 민주당의 모습을 답습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